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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하이픈, 람다256과 협력해 '송금대행 블록체인 에디션' API 상품 출시
[기사원문]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30/0003093835?sid=004
㈜하이픈코퍼레이션(공동대표 김대원·정순권 이하 하이픈)은 자사 데이터마켓에 람다256의 ‘루니버스’(Luniverse)를 활용한 ‘하이픈 송금대행 블록체인 에디션’ API 상품을 출시한다고 24일 밝혔다.
루니버스는 람다256이 제공하는 블록체인 클라우드 서비스 플랫폼으로, 기업이 블록체인 서비스를 만들기 전 필요한 블록체인 네트워크 설정, 노드 셋업, 데이터 싱크업 등의 과정을 줄여주는 데 사용된다. 람다256은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계열사이자 블록체인 전문기업이다. 현존하는 블록체인 플랫폼이 갖고 있는 다양한 문제를 해결하고 블록체인 대중화에 필요한 토탈 솔루션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하이픈이 출시하는 ‘송금대행 블록체인 에디션’ API 상품은 기존 송금대행 API 상품에서 부족했던 거래 추적 기능을 업그레이드했다. 기업은 하이픈을 통해 모든 송금내역을 블록체인 네트워크 상에 기록하고 기업이 지정한 특정인에게만 해당 블록을 공개함으로써 거래 부인방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거래 부인방지란 거래가 성사된 후 그 사실을 사후증명해 사실부인을 방지하는 것을 말한다.
블록에 저장된 송금내역의 진위여부 판별에는 믿을 수 있는 신분을 가진 소수의 검증인을 선별해 신규 생성되는 블록을 검증하는 ‘권위증명(PoA, Proof of Authority) 방식’을 사용한다. 현재는 하이픈코퍼레이션과 람다256이 검증인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하이픈은 향후 유수의 기관과 기업들을 참여시켜 신뢰도를 더욱 향상시킬 계획이다.
기업은 일반적으로 은행의 입출금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 은행과 연계된 전용선을 통해 전문을 주고받는 방식을 사용한다. 이 과정에서 은행과의 수수료 계약이 필수적이지만, 송금 규모가 크지 않은 기업은 은행과 계약을 맺기 어려워 은행의 전용선 인프라를 활용하기 어렵다.
하이픈의 송금대행 API 상품을 이용하면 은행 계약 없이도 하이픈의 계좌와 인프라를 활용해 간편하게 송금업무를 대행할 수 있다. 하이픈은 모든 은행과 연계된 전용선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제공해 기업이 언제든지 간편하게 기업 자금을 처리할 수 있도록 한다.
이번 상품은 람다256에서 개발한 루니버스 메인넷이 권위증명 방식을 사용해 탄소절감 효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권위증명 방식은 비트코인과 같은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 방식 대비 탈중앙화성은 낮지만 전력과 시스템에 대해 뛰어난 효율성을 갖는다.
박용현 하이픈코퍼레이션 리더는 "이번 송금대행 블록체인 에디션 상품을 이용해 핀테크, 프롭테크 기업은 손쉽게 자금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앞으로도 하이픈의 API 상품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접목해 하이픈만의 특화 API 상품들을 만들어낼 계획이다"라고 말했다.